체리새우의 색깔을 선명하게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체리새우는 선명한 빨간색이 매력적인 만큼, 이 색깔을 잘 유지하는 것이 키우는 재미를 배가시켜 줍니다. 하지만 환경이나 사육 방법에 따라 색이 흐릿해질 수 있기 때문에 몇 가지 관리 포인트를 잘 챙겨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질 관리입니다. 체리새우는 깨끗하고 안정된 물을 좋아합니다. 암모니아, 아질산, 질산 농도가 높아지면 스트레스를 받아 색이 탁해질 수 있습니다. 주 1회 20-30% 정도 환수해주면서 물속 오염을 꾸준히 관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필터는 과하지 않게 수류를 유지해주는 스펀지 필터를 사용하면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수온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체리새우는 22-26도 정도의 수온에서 가장 건강하게 지내며, 수온 변화가 크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색깔을 흐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먹이 관리도 색깔 유지에 큰 역할을 합니다. 베타카로틴이나 아스타잔틴 같은 천연 색소가 포함된 새우 전용 사료를 급여하면 체리새우의 붉은 색을 더 선명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선한 채소, 스피루리나, 플랑크톤 등을 주기적으로 소량 급여하는 것도 색상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숨을 곳이 많은 수초 환경도 체리새우의 색깔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초가 많고 어두운 배경이 있는 환경에서는 체리새우가 더 짙고 선명한 색을 내게 됩니다. 모스류, 미크로소리움, 부세파란드라 같은 수초를 많이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 수조 안에 색깔이 다양한 새우를 섞어 키우는 경우, 색이 옅은 개체와 교잡이 되어 전체적인 색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선명한 색을 가진 개체들만 선별해 유지하는 것도 색깔 관리를 위해 필요한 방법입니다.

이렇게 환경, 먹이, 수질 관리를 꼼꼼히 챙겨주시면 체리새우 특유의 선명한 색을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