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 근막염이 있을 때는 괜찮아지는 날도 있다가, 또 어떤 날은 아침부터 발바닥이 찌릿하게 아플 때가 있죠. 이런 상태에서 운동을 해도 될까, 혹은 운동을 안 하면 더 굳는 건 아닐까 고민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멈추는 것보다는, 상황에 맞게 조절된 운동을 해주는 게 회복에 더 도움이 될 때도 있어요.
무조건 쉬는 것보다는 ‘무리를 피한 운동’이 핵심입니다. 우선 걷기나 달리기 같은 충격이 큰 활동은 당분간 피하는 게 좋아요. 대신 자전거 타기나 수영처럼 발바닥에 부담을 덜 주는 운동을 선택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런 운동은 심폐지구력을 유지하면서도 족저 근막에 자극을 덜 줘서 비교적 안전해요.
그리고 스트레칭을 빼놓을 수 없죠. 발바닥, 종아리, 아킬레스건 쪽을 부드럽게 늘려주는 스트레칭은 통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으로 딛는 순간이 가장 아프기 쉬운데, 이때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 간단한 종아리 스트레칭을 해주면 통증이 덜하다는 얘기도 많아요.
운동화도 중요한 요소예요. 평소 운동할 때 쿠션감이 좋은 신발을 꼭 신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족저 근막염 전용 깔창을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 바닥이 딱딱한 신발이나 맨발 운동은 오히려 회복을 방해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가장 중요한 건 통증이 심해지는 날에는 과감히 운동을 쉬어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듣고 조절하면서, ‘못 움직이는 병’이 되지 않도록 유연하게 접근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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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 근막염이 있을 때 운동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Youth isn’t always all it’s touted to be. – Lawana Blackw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