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심는법 (고구마 심는간격, 고구마 심는시기) 소개합니다.
밭 준비하기
고구마 재배는 높은 온도를 좋아하므로 평균온도가 20℃ 이상일 때 심어야지만 뿌리를 잘 내린다. 거름은 많이 줄 필요 없으나 척박한 땅이라면 숯가루를 뿌려주는게 좋다. 질소질 비료는 많이 필요치 않지만 기본적으로 있는 게 좋기때문에 오줌에 숯가루를 타서 밭에 뿌린다.고구마는 보통 폭이 좁은 이랑을 만드는데 배수만 좋다면 보통의 평이랑도 괜찮다. 단, 흙 속에서 열매를 맺으려면 흙을 최대한 부드럽게 갈아준다.
파종과 모종 심기
씨고구마는 3~4월이 파종 적기다. 싹이 머리 쪽에서 많이 나오기때문에 머리가 한쪽 방향으로 향하도록 묻는다. 그렇지 않으면 싹이 한 곳에 몰려 웃자라기 쉽다.고구마 재배를 잘하기 위해서는, 파종 후 흙으로 덮을 때(상토)는 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하되 너무 두껍게 덮으면 부패하기 쉽고 너무 엷으면 건조하기때문에 싹 나오는 것이 늦어진다. 보온을 위해 짚이나 왕겨를 덮을 경우 상토를 엷게, 그렇지 않을 경우 두껍게 덮는게 좋다.파종 4~6주 후 싹이 나오는데 20~30㎝ 되게 잘라 옮겨 심는다. 고구마 싹을 자르면 그 자리에서 또 싹이 올라오므로 약 50㎝ 됐을 때 자른 다음 기다리면 계속 모종을 얻을 수 있다. 모종은 5월 하순에서 7월 초순까지 심는데 자연 조건에 의지할 경우 비가 와야 하므로 더 늦어질 수도 있다. 고구마 모종은 뿌리가 없기에 심을 때 건조하거나 물을 주지 않게되면 말라 죽을 수 있으므로 비올 때 심는 것이 효과적이다. 심을 때는 먼저 이랑 위쪽에 20~25㎝ 간격으로 직경 10㎝, 깊이 5㎝ 정도 구덩이를 만든다. 이 구덩이에 깨끗한 물을 500㏄붓고 물이 스며든 후 모종을 1개씩 비스듬히 심고 다시 물을 준다. 모종은 아래쪽 5마디 정도 흙 속에 들어가게 심는다.
가꾸기
텃밭 농사를 할 때 고구마만큼 수월한 작물도 없다. 모종을 잔뜩 심고 ‘쓰윽~’한 번만 둘러보고 오면 그만이다. 그래서 고구마 농사를 ‘건달농사’라고 한다. 심은 후 별다른 관리 없어도 잡초가 올라올 때 가볍게 흙을 긁어준다. 검은 비닐로 멀칭한 경우 웃거름은 따로 주지않아도 괜찮으며 병해충도 거의 없으므로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잎줄기가 무성해지는 8~9월에는 고구마순을 반찬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거두기
고구마는 서리를 맞으면 쉽게 썩어버린다. 따라서 서리 내리기 전(중부지방은 10월 상순~중순, 남부지방은 10월 하순)에 거둔다. 거둘 때는 먼저 채소로 먹을 수 있는 고구마 줄기를 잘라내는데 솎듯이 자르지 말고 몽땅 잘라 거둔다. 수확하기 전이라도 줄기를 들고 흙 속으로 가볍게 손을 넣어 더듬어 큰 고구마만 뽑아내고 그 자리는 다른 흙으로 메우면 남아있는 고구마가 더 잘 자라게 된다. 거둔 고구마는 몇 시간 동안 햇빛에 그대로 두었다 흙이 마르면 털어내고 창고 등 그늘에서 2~3일 말린다.14℃ 기온만 유지하면 겨울도 넘길 수 있지만 껍질이 벗겨지거나 살이 다치지 않아야 저장할 때 문제가 없으니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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